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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루스 불법 도박업소서 한인 포함 18명 체포

귀넷 카운티 경찰이 최근 도박 혐의로 체포된 18명의 명단을 19일 공개한 가운데, 이중 한인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귀넷 경찰은 지난 11일 여러 부서와 함께 둘루스 플레전트힐 선상의 '로열 플러시 바 앤 그릴'에 대한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날 경찰은 직원 5명을 상업 도박(commercial gambling) 혐의로, 고객 13명은 도박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이 공개한 체포 명단에는 둘루스에 거주하는 한인 이현기(34) 씨가 포함됐으며, 그는 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 외에도 다양한 인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도박 관련 도구, 기타 증거물 등과 함께 5만 달러가 넘는 현금을 압수했다.     또 해당 업장의 소유주 3명 마이클 김(56, 둘루스), 잉그램 보이킨스(52, 로렌스빌), 로버트 유츠(56, 제퍼슨) 등 3명에 대해서도 체포 영장이 발부됐으나 이날 현장에 없었던 관계로 체포되지 않았다. 이중 마이클 김 씨 또한 한인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제보할 사람은  770-513-5300 또는 크라임스토퍼 (404-577-8477)로 연락할 수 있으며, 체포 및 기소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 사람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윤지아 기자불법 도박 도박 혐의 한인 체포 불법 도박

2023-09-19

'짝퉁' 제작·유통 한인 체포, 뉴저지 사는 김완철씨…탈세혐의도 조사

시가 160만 달러 상당의 각종 명품 브랜드 ‘짝퉁’ 제품을 제작·유통시켜 온 한인 남성이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뉴저지주립경찰·뉴욕시경·이민세관단속국(ICE)·국토안보부(DHS)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은 지난 24일 뉴저지 퍼세익에 있는 한 창고 겸 공장에서 짝퉁 의류를 제작·유통시킨 혐의로 리지필드에 사는 김완철(사진·52)씨를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수사를 진행한 합동수사반은 이날 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김씨가 운영하는 창고를 급습, 현장에서 김씨를 체포하고 짝퉁 제품은 물론, 제작에 사용된 기계 등도 압수했다. 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중국과 파키스탄에서 폴로랄프로렌·노스페이스·구찌·에디하디·라코스떼·아디다스·쿠기 등의 레이블을 입수한 뒤 티셔츠·바지·점퍼 등을 제작해 온 혐의다. 당국은 시가로 160만 달러 상당의 의류 1만5000벌과 10만개의 의류 레이블·가격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를 지휘한 뉴저지주립경찰 프레디 아라우조 형사는 “이들은 원가 2달러짜리 셔츠에 명품 레이블을 부착한 뒤 80달러 가격표를 붙인 후 소매상 업주들에게 유통했다”며 “수사결과 뉴저지 일원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에서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씨가 4년전부터 리스계약으로 입주한 창고 건물 2층은 티셔츠 제작 장소로도 사용됐다. 3층에는 짝퉁 의류와 수만여개의 브랜드 레이블 등이 널려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9명의 히스패닉 직원을 고용, 1분만에 최대 48장의 짝퉁 의류를 제작할 수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당국은 현재 김씨와 짝퉁 의류를 거래했던 소매상 업주들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김씨에 대해 탈세 혐의 등에 대한 조사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씨가 고용한 직원들이 불법체류자로 밝혀졌지만 ICE는 직원들의 신분을 확인 한 후 체포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일단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고, 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7~15년 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수년 전에도 짝퉁 제품 제작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김씨는 뉴저지한인축구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2011-03-25

[사설] 위험수위 넘은 마약 실태

LA한인사회의 마약문제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지난 달 26일 웨스트 할리우드 아파트에서 발생한 남성 3명 총격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한인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마리화나를 노린 범행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마리포사 노상에서 마리화나를 판매한 혐의로 20대 한인이 붙잡혔고 의료용 카드로 마리화나를 구입해 팔아온 10대 한인청소년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제까지 한인사회 마약문제는 주로 중독에 초점이 맞춰져 왔었다. 마약에 중독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상습 복용자들의 재활이 사회적인 이슈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단순히 마약을 구입.복용하는 차원을 넘어 조직적인 판매망을 통해 마약을 거래하는 한인들이 크게 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타운을 관할하는 LAPD올림픽 경찰서는 타운내 가장 큰 문제로 마약을 꼽으면서 마약 사범들의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마약거래는 이와 관련해 각종 범죄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마약문제가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한인들의 마약에 대한 경각심은 부족한 상태다. 마약 복용과 판매를 일부 계층에 한정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 마약문제는 소수 불량학생들에게 국한된 것으로 오해하지만 최근에는 모범적인 한인학생들도 마약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 마약은 사회를 피폐시키는 주범이다. 마약 문제가 이제 강 건너 불이 아닌 이상 커뮤니티 차원에서 마약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2세들에게 물려줄 건강한 한인사회를 위해 타운에서 마약을 추방하는 노력에 힘을 합쳐야 할때다.

2010-09-01

'총격 살인 용의자' 한인은 마약 중간 판매상

웨스트 할리우드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난달 30일 체포된 해럴드 용 박(31.사진)씨는 마리화나 중간 판매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지난달 26일 멜로즈 애비뉴와 노스킹스 로드 인근 아파트에서 이란계 남성 3명을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박씨의 사진을 공개하며 "이번 사건은 마리화나를 구입하기 위해 피해자들의 아파트를 찾았던 박씨가 돈이 부족하자 피해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망한 3명의 피해자 중 피루즈 무사자데(27)와 베르나드 카할리(27)는 의료용 마리화나 배급소에서 마리화나를 구입해 불법적으로 판매해 왔다. 특히 박씨가 이들의 아파트까지 찾아와 마리화나를 구입하려던 점으로 미루어 박씨와 피해자들은 이전에도 거래를 해오던 사이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살인과 팻 넬슨 루테넌트는 "박씨는 피해자들에게 구입한 마리화나를 다시 되파는 일종의 마리화나 중간 판매상이었다"며 "현재 범행에 사용된 권총을 찾고 있으며 박씨와 한인 갱단과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씨는 범행 중 발생한 특수 상황에서의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2010-09-01

마리화나 노린 단독 범행…아파트 총격 3명 살해혐의 한인 조사

지난달 26일 웨스트 할리우드 아파트에서 발생한 3명의 이란계 남성 총격 살인사건은 평소 피해 남성들로부터 마리화나를 구입해 온 용의자 해럴드 용 박(31)씨〈본지 8월31일자 A-1면>가 마리화나를 노리고 벌인 단독 범행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발생 4일 만인 30일 박씨가 체포될 당시 박 씨의 차량에는 라티노 여성 베로니카 로자노(20)씨가 함께 타고 있었으나 이 여성에 대한 살인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아 셰리프 당국은 이 여성을 일단 석방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살인과 팻 넬슨 루테넌트는 "박씨가 평소 마리화나 거래를 통해 알게된 피해 남성 들로부터 마리화나를 강탈하기 위해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증거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또한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피루즈 무사자데(27) 사리아르 무사자데(28) 형제와 베르나드 카할리(27) 등 이란계 남성 3명은 의료용 마리화나를 구입해 일반인들에게 불법적으로 되팔아 왔다. 넬슨 루테넌트는 "박씨가 피해자들의 손님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한편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이 지난해 11월 LA 시가 1000여곳에 달하던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소를 137곳으로 줄이면서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조례안이 시행된 이후 마리화나를 대상으로 한 강도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24일에는 할리우드 지역의 한 의료용 마리화나 배급소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하며 자원봉사자가 강도에게 수차례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2010-08-31

길거리서 버젓이 거래…타운 마약 범죄 줄잇는다

최근 LA한인타운내 마약에 관련된 한인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주 웨스트 할리우드 아파트에서 이란계 남성 3명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30일 체포된 한인 해럴드 박씨〈본지 8월30일 A-1면>의 사례는 마리화나를 빼앗으려 살인까지 저지른 극단적인 예다. 타운전담지서인 LAPD 올림픽경찰서의 갱 전담반은 최근 타운 내 가장 큰 문제를 마약으로 꼽았다. 경찰에 따르면 한인 마약 사범들은 10대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연령의 구분이 없다. 특히 젊은 층의 실태는 더욱 심각하다. 타운 내 몰 주차장 길거리 그리고 아파트 등 곳곳에서 마약을 흡입하다 쇠고랑을 차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10시30분쯤 윌셔와 마리포사 노상에서 구모(23)씨가 마리화나 판매 혐의로 체포됐다. 이보다 앞선 12일 오후 11시30분쯤에도 8가와 하바드 인근 한 몰 주차장에서 20대 한인 정모씨가 같은 혐의로 붙잡혔다. 지난달 초에는 10대 라틴계 청소년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수배중이던 20대 한인 남성 3명이 6가와 아드모어 인근 주차장에서 버젓이 대마초를 피우다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타운 마약상들의 마약 구입 경로는 다양하다. 불법 재배자로부터 사들이거나 불법적으로 의료용 마리화나를 손에 넣는 경우도 있다. 또 브로커를 통해 마리화나를 구입하고 의료용 마리화나 배급소와 짜고 불법으로 빼돌리기도 한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갱 전담반의 한 관계자는 "LA와 오렌지 카운티 등 한인 밀집 지역이면 어디든 마약이 다량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마리화나를 비롯해 코케인 엑스터시가 가장 인기 있는 마약"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찰은 타운내 마약 거래가 성매매나 강도 살인 등 2차 범죄의 주범으로 확대되고 있어 한인타운이 범죄 온상으로 전락할까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0-08-31

핸드백·담배·아이폰까지…'짝퉁' 판매 30명 체포

미 연방 및 로컬 사법당국이 수사공조를 통해 대대적인 짝퉁 상품 단속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은 31일 LA다운타운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2일~28일까지 일주일동안 LA를 비롯한 남가주 일대에서 대대적인 유명 상표를 도용한 제품들에 대한 단속을 벌여 30명의 가짜 제품 판매 및 다량으로 제품을 유통해 온 업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ICE의 클라우드 아놀드 수사관은 "체포된 업자들은 주로 거리에서 가짜 제품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대부분이지만 유통업자도 있다"며 "아시안을 비롯해 라티노 아르메니아 아프리카계 등 다양한 인종의 가짜 제품 판매 업자들이 검거됐다"고 말했다. 이번 단속은 ICE와 국토안보국 등 연방 수사당국이 LA카운티 셰리프국 LA 시경찰국(LAPD) 토런스 경찰국 가든그로브 경찰국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찰 등과 공조해 이뤄졌다. 이들은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일주일간 LA다운타운 샌티-앨리 샌타 페 스프링스 스왑밋을 비롯해 LA 토런스 가든그로브 리버사이드의 스왑밋들을 대상으로 단속에 나서 4만7000점 이상의 가짜 제품을 압수했다. 압수된 제품의 시가는 약 1200만달러에 달한다. 단속반은 또 가짜 제품과 함께 가짜 명품 의류 제조 장비도 함께 압수했다. ICE는 지난 26일 LAPD가 LA다운타운 샌티-앨리지역에서 체포한 한인 가짜 제품 유통업자 황성길씨 케이스가〈본지 8월28일자 A-1면> 가장 큰 규모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압수된 제품들은 버버리 헤르메스 샤넬 까르띠에 나이키 오클리 등 30여개 유명 브랜드의 옷 보석 핸드백 선글라스 시계 운동화 지갑 영화 DVD 음악 CD 담배 아이폰 등 다양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의 토마스 퍼거슨 수사관은 "대부분의 가짜 제품들이 중국에서 수입된 것이지만 이중 상급 제품들은 한국에서 만들어져 수입됐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각 기관간의 수사공조를 통해 가짜 제품 단속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APD 데이비드 돈 수사 국장은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가짜 제품 판매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돼 단속망을 강화하고 있다"며 "가짜 제품은 남가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각종 조직 범죄의 자금원이 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2010-08-31

아파트 총격 3명 살해 사건, 피해자 마리화나 배급소 운영…마약이 부른 참극

웨스트 할리우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이란계 남성 총격 살인사건은 마약의 일종인 마리화나 강탈을 위해 자행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당초 초동 수사결과 강제 침입이나 피해자들의 저항 흔적이 없어 피해자들이 면식범에 의해 불시에 급습 당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어 셰리프국은 피해자 가족의 증언에 따라 직접적인 사건 동기로 마약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살인과 수사 관계자는 "피해자 중 한명이 의료용 마리화나 배급소를 운영하고 있었다는 가족의 증언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이를 근거로 피해자가 다량의 마리화나를 지니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 면식범에 의한 강도살해 사건으로 수사 방향을 좁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셰리프 당국은 평소 피해자가 운영한 마리화나 배급소 이용자 가운데 범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박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박 씨의 차량 수배에 나섰다. 이를 반영하 듯 이날 검거된 박 씨의 차량에서는 다량의 마리화나가 발견되었으며 수사당국은 이 마리화나가 피해자로부터 빼앗은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이번 박 씨의 검거는 살인과의 수사능력 못지 않게 셰리프국내 대형범죄 수사팀(Major Crime Bureau)과 과학수사팀의 공조수사에 따른 개가로 평가되고 있다. 박 씨의 차량을 적발할 수 있었던 것은 최근 차량 번호판 자동 조회 시스템 덕분이었다. 셰리프국은 30일 오전 로미타에서 순찰도중 순찰 차량에 부착된 차량 번호판 자동 조회 시스템이 작동해 박 씨의 차량이 살인 혐의로 수배된 사실을 운전하던 셰리프 요원에 자동으로 알려 체포할 수 있었다. 한편 셰리프국은 사건 정황 등으로 미루어 박 씨 외에 공범이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10-08-30

'대규모 짝퉁' 한인 또 체포…창고 급습, 가짜 명품시계 등 1000만 달러대 압수

시가 1000만 달러 상당의 명품 짝퉁 제품을 유통하던 60대 한인이 또 체포됐다. LAPD는 지난 26일 LA다운타운 8가와 샌티 인근 건물 2층의 900스퀘어피트 규모의 창고를 사용하고 있던 한인 황성길(영어명 스티브)씨를 상표권 침해 혐의로 체포했다. 신고를 받고 지난 3개월간 수사를 벌여온 LAPD는 지난 25일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황씨가 운영하는 창고를 급습 현장에서 황씨를 체포하고 가짜 제품을 압수했다. LAPD에 따르면 황씨는 중국에서 각종 가짜 제품들을 수입해온 주요 유통업자로 일반 소비자들이 아닌 가짜 제품 중간 유통업자들을 상대로 대규모 거래를 해왔다. 특히 그는 면식이 있는 유통업자들과만 거래를 해오는 등 주도면밀하게 가짜 제품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를 맡은 LAPD 릭 이시타니 형사는 "황씨는 다운타운에서 수 년간에 걸쳐 가짜 제품을 유통해와 업계에서는 '황씨 아저씨' 또는 '파파(papa)'로 알려져 있다"며 "그는 동업자 없이 혼자서 일했다. 창고에는 온갖 종류의 짝퉁 제품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황씨의 창고에는 롤렉스 버버리 불가리 샤넬 크리스찬 디오르 코치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의 시계와 핸드백 신발 액세서리 등 1000점 이상의 가짜 제품이 있었다. 경찰은 이들 제품의 시가를 968만 달러로 추정됐다. 한편 경찰은 황씨와 지난 17일 가짜 트루릴리전 청바지를 수입하다 체포된 한인 권효욱씨〈본지 8월21일 A-1면>의 관계를 집중 수사 중이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2010-08-27

'짝퉁 청바지' 알고 산 소매상도 조사

지난 17일 600만 달러에 달하는 가짜 청바지를 수입하려던 한인이 체포된 가운데〈본지 8월 21일 A-1면> 사법당국이 수사를 확대해 일명 짝퉁 제품을 판매 목적이나 상습적으로 구입한 사람들에까지 조사에 나섰다. LAPD 관계자는 23일 "이번 사안을 계기로 짝퉁 제품의 유통을 근절한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제품을 재판매 목적으로 400달러 이상 어치 구입했거나 상습적으로 구입한 사람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관련 비즈니스를 운영 중인 사람들의 경우 제품이 진품인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다가 유명 제품이 정품에 비해 터무니없이 싸다는 자체만으로도 제품에 하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만큼 충분히 기소대상이 된다는 입장이다. LAPD는 짝퉁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형사법에 있어 절도 제품인 '장물'을 구입하는 것과 동일하게 취급되고 있어 기소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며 한인 업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LAPD의 그레고리 백 공보관은 "현재 주법에 따르면 제품이 완전한 불법 제품이 아닌 '제품의 불법성이 의심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일단 구입하게 되면 기소 대상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 권효욱(39) 씨는 중국에서 생산된 가짜 트루릴리전 청바지 2만724벌을 수입하다가 적발돼 체포됐다. 지난달 말에는 LA다운타운 11가와 샌피드로 인근에서 가짜 고급 브랜드 티셔츠를 만들어 판매해 온 한인 브라이언 채 씨가 상표권 침해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문진호 기자

2010-08-23

대규모 짝퉁 청바지 반입하다 걸린 한인, 교묘한 라벨 위장···명품 제조사측도 깜짝 놀랐다

다량의 짝퉁 청바지를 미국으로 반입하다 사법당국에 체포된 권씨는 한국에 거주하며 LA다운타운 지역에 창고까지 구입해 중국으로부터 들여 온 제품들을 미국내는 물론 한국으로까지 판매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APD에 따르면 권씨는 가짜 청바지를 밀수하면서 세관국경보호국(CBP)의 검사를 피하기 위해 일반 청바지로 위장하는 수법을 이용하다 세관당국의 무작위 검사에서 범행사실이 들통났다. 합동수사팀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권 씨가 이같이 많은 물량을 비교적 짝퉁 제품에 대한 단속이 강화돼 있는 미국내에서 전량 판매하기 보다는 일부 제품을 한국으로 다시 수출하는 방식으로 판매망을 넓혀 왔을 것으로 보고있다. 압수된 청바지 뒷면에는 유명상표인 트루릴리전 상표가 부착돼 있으나 당국의 눈을 피하기 위해 상표 위에 '터프(TUFF)'라는 노란색 종이 라벨을 붙이는가 하면 청바지 뒷주머니의 단추도 얼핏 보면 은색 으로 보이지만 커버를 벗겨내면 '트루릴리전' 고유 상표가 찍힌 단추가 숨겨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트루릴리전 청바지 원제품의 경우 시중 소매가가 170달러~350달러대인데 반해 가짜 상표 청바지를 중국에서 6달러에 생산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50달러에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당국은 이같은 점 등으로 미루어 권 씨 등은 미국내 판매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이들 제품을 스왑밋 또는 외국 제품이라는 점을 이용해 한국으로 재수출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LAPD 등 사법당국은 조만간 한국 사법당국에 권 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찰 당국은 한국에 사는 권 씨가 LA다운타운에 창고 건물 구입까지 한 점으로 미루어 이같은 밀수입을 전문적으로 해왔을 것으로 보고 연방이민당국과 연계해 권 씨의 미국 출입국 기록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규모면에 있어 단독 범행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판단해 파트너 또는 공범 존재 여부에 수사 초첨을 맞춰가고 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LAPD 릭 이시타니 수사관은 "한인이나 중국인들이 아시아와 미국에 네트워크를 이용해 짝퉁 제품 판매를 하고 있다"며 "이번처럼 짝퉁 판매 시스템의 하위 조직인 소매업체가 아닌 유통업체를 적발한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트루릴리전의 샌디 배티 상표 보호 매니저는 "가짜 청바지를 수입하며 감쪽같이 상표를 숨기는 수법에 놀랐다"며 "압수된 청바지를 보니 원단이나 바느질이 진짜 청바지와는 질에 있어 큰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2010-08-20

'600만달러 짝퉁 청바지' 한인 체포…2만벌 수입하다 잡혀

중국에서 600만달러 상당의 유명 상표를 복제한 프리미엄 청바지를 수입하던 한인이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LAPD는 17일 중국에서 생산된 가짜 트루릴리전 청바지를 수입하다가 적발된 한인 권효욱(39)씨를 상표권 침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번 단속은 LAPD 이민세관단속국(ICE) 세관국경보호국(CBP) LA항만경찰국 등 4개 기관의 합동수사로 이뤄졌다. 지난 13일 LA 샌피드로 항구에 도착한 컨테이너를 조사한 CBP가 소매 가격으로 620만달러에 달하는 2만724벌의 트루릴리전 남성 청바지를 발견해 ICE와 LAPD에 신고했다. LAPD는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17일 컨테이너가 배달된 LA다운타운 워싱턴 불러바드와 컴튼 애비뉴 인근에 있는 한 창고에서 권씨를 체포하고 제품들을 압수했다. LAPD 릭 이시타니 수사관은 "매일 CBP가 항구에 도착하는 1만4000개의 컨테이너 중 일부를 골라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들 가짜 청바지가 발견돼 수사가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LAPD는 지난달 29일 LA다운타운 11가와 샌피드로 인근에서 가짜 고급 브랜드 티셔츠를 만들어 판매해 온 한인 브라이언 채 씨를 상표권 침해 혐의로 체포하고 7만9157달러 상당의 가짜 티셔츠 1596장을 압수했다. 채씨는 애버크롬비 샤넬 크리스찬 디오르 구찌 등 고급 브랜드 상표를 단 티셔츠를 제작 판매해 온 혐의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2010-08-20

5년간 돈 모아 복권 산 동료 15명, 2억700만불 잭팟 당첨

직장에서 일상적으로 복권을 함께 사온 15명의 동료들이 잭팟에 당첨돼 화제다. 오하이오의 피쿠아 시청에 일하는 직원 14명과 1명의 퇴직한 직원은 지난주 금요일 구입한 메가 밀리언 복권으로 2억700만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이들은 지난 5년간 한주에 두번씩 돈을 모아 이 복권을 구입해왔다. 물론 당첨자들이 모두 5년간 돈을 모은 것은 아니고 이번 한번만 돈을 내지 않았거나 내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들도 있었다. 비록 복권은 함께 샀지만 상금을 어디에 쓸 지는 각자 계획이 달랐다. 복권을 직접 구입했고 동료들에게 희소식을 전하는 역할을 맡았던 로얄 데이비스는 "내 일을 사랑한다"며 부모님의 은퇴를 도와준 뒤 계속 시청에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드디어 집을 사게된 신디 허시버거는 45세의 나이에 은퇴를 결심했다. 그녀는 어머니와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여행을 즐길 계획이라고 한다. 당첨자들 가운데 가장 젊은 30세 남성 에이모스 스타인브러너는 아직도 얼떨떨하다. 그는 "아직 복권 당첨이 내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하루하루 지켜보기로 했다. 그는 운 좋게도 피쿠아 시청에서 일을 시작한 지 2개월만에 이같은 행운을 얻었다. 한편 당첨자들은 1억4270만달러의 현금을 받아 나누거나 매년 790만달러를 받는 방법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함께 돈을 모아 샀기 때문에 모두가 한가지 방법을 따라야 한다고.

200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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